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

스타워즈 에피소드 Ⅳ의 시퀄 격인 '에피소드 Ⅴ : 제국의 역습'(The Empire Strikes Back, 1980)과 '에피소드 Ⅵ : 제다이의 귀환'(Revenge Of The Sith, 1983)은 3년의 시차를 두고 만들어졌지만 독립된 작품이 아니라 완전히 한편의 이야기로 볼 수 있다.

 

다만 제국의 역습이 124분, 제다이의 귀환이 133분에 이르는 만큼 한편의 작품으로 제작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비록 두 편으로 나뉘어 에피소드 Ⅴ와 Ⅵ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이야기의 연결은 자연스럽다. 대신 제국의 역습의 경우, 진행되던 이야기가 중간에 끊어진다는 느낌이 든다.

 

제일 먼저 제작된 에피소드 Ⅳ편을 보면 루크와 레아 공주를 연인 사이로 그리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은데 에피소드 Ⅵ편에서 밝혀지지만 루크와 레아 공주가 실은 숨겨진 쌍둥이라는 설정을 위해 티격태격하던 레아 공주와 한 솔로를 연인으로 그렸다.

 

에피소드 Ⅴ는 스타워즈 시리즈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작품이다. 다스 베이더는 루크와 처절한 승부를 벌인 끝에 '내가 너의 아버지'라고 말한다. 이 한 마디로 인해 스타워즈 시리즈 전체의 골격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스 베이더와 루크가 부자 관계가 아니었다면 프리퀄 시리즈는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에피소드Ⅴ는 스타워즈 시리즈 가운데 작품성과 상업성에 있어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Ⅴ : 제국의 역습(The Empire Strikes Back, 1980)

 

 

 

 

비록 우주 기지인 ‘죽음의 별’이 파괴되었지만 제국은 아직도 건재하다.

 

반란군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호스 행성에서 전열을 정비하고 다스 베이더는 루크 일행을 찾기 위해 정찰대를 동원해 은하계 곳곳을 이 잡 듯 뒤진다.

 

 

 

 

정찰중 죽을 고비를 넘긴 루크는 제다이의 스승인 요다를 찾아가라는 오비완의 지시를 받고 요다가 사는 행성 다고바로 떠나고 한 솔로와 레아 공주는 제국군의 추적을 피해 간신히 호스 행성을 탈출한다.

 

요다를 만난 루크는 제다이가 되기 위한 수련을 본격적으로 받는다. 한편 호스 행성을 탈출한 한 솔로와 레아 공주는 한 솔로의 친구 랜도가 관리자로 있는 베스핀 행성의 클라우드 시티를 찾아간다.

 

그러나 제국과 결탁한 랜도는 친구를 배신한다. 냉동인간 상태가 된 한 솔로는 그에게 받을 돈이 있는 타투인 행성의 실력자 자바 헛에게 보내지고 레아 공주는 다스 베이더에게 붙잡힌다.

 

 

 

 

 

한편 한 솔로와 공주의 고통을 느낀 루크는 그들을 구하기 위해 클라우드 시티로 향한다. 하지만 중간에 마음을 바꾼 랜도는 가까스로 공주를 구출하여 한 솔로를 찾아 떠난다.

 

클라우드 시티에서 다스 베이더와 마주한 루크. 처절한 대결 끝에 한 팔을 잃은 루크에게 다스 베이더는 ‘내가 너의 아버지’라고 말한다.

 

 

 

 

한 솔로를 찾아 가던 레아 공주는 루크가 위기에 빠졌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항로를 되돌려 클라우드 시티로 돌아온다.

 

레아 공주를 다시 만난 루크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하고 인조 팔을 부착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Ⅵ : 제다이의 귀환(Return Of The Jedi, 1983)

 

 

 

 

고향 타투인으로 돌아 온 루크는 한 솔로를 구하기 위해 R2-D2와 C-3PO를 자바에게 보낸다. 그러나 자바는 로봇을 잡아 가두고 냉동 상태로 전시된 한 솔로를 풀어주지 않는다.

 

이 때 한 솔로와 연인 사이가 된 레아 공주가 한 솔로의 친구 츄바카를 자바에게 팔겠다며 나타난다. 그러나 자바는 레아 공주를 쇠사슬에 묶어 노리개로 삼는다.

 

 

 

 

 

드디어 포스를 터득한 루크가 자바 앞에 나타나 친구들을 구하고 자바를 물리친다. 루크는 다고바로 돌아가 요다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냐고 묻는다.

 

요다는 루크에게 놀라운 비밀을 알려주고 숨을 거둔다.

 

 

 

 

한편 제국에서는 다스 베이더의 지휘 아래 죽음의 별보다 더 강력한 우주기지를 건설하기 시작한다. 우주기지가 건설되면 악의 제국으로부터 은하계를 구하려는 공화국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제국군은 우주기지 인근에 있는 엔도 행성에 방어기지를 마련했다. 이 사실을 안 공화국 군은 방어기지를 해체하기 위해 엔도에 잠입한다.

 

하지만 제국군에 발각되고 공화국의 운명은 벼랑 끝에 내몰린다.

 

 

 

 

이윽고 루크는 직접 다스 베이더를 찾아간다. 다스 베이더는 아들을 황제 다스 시디어스에게 데려간다. 대대로 스카이워커 집안의 포스가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황제는 루크에게 악의 제국으로 귀화할 것을 종용하지만 루크는 끝내 이를 거부하고 다스 베이더와 승부를 겨룬다.

 

치열한 대결 끝에 이번엔 루크가 다스 베이더의 한 팔을 베고 쓰러트린다. 황제는 다스 베이더를 대신하라는 유혹을 거부한 루크를 라이트닝 파워로 공격한다.

 

고통을 참지 못한 루크는 아버지를 부른다.

 

정신을 잃었던 다스 베이더는 황제를 쓰러트리고 아들을 구한다.

 

 

 

 

마스크를 걷어내고 마침내 아들과 마주한 다스 베이더, 아나킨 스카이워커. 루크에게 혼자 떠나라고 말한 아나킨은 곧 숨을 멈춘다.

 

마침내 공화국 군은 방어 장치를 제거하는데 성공하고 제국의 우주기지는 거대한 폭발을 일으킨다.

 

 

 

루크는 레아에게 자신과 그녀가 쌍둥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제국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두 사람은 아버지가 누군지 모른 체 떨어져 성장했던 것이다.

 

루크와 레아의 관계를 의심하는 한 솔로에게 레아는 루크와 쌍둥이라고 말한다.

 

전쟁이 끝나고 평화를 되찾은 은하계 곳곳에서는 승리의 축제가 벌어진다.

 

2013.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