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상영관 2016. 3. 14. 22:35

주토피아 / 결국은 사람의 이야기

 

만약 동물들이 종()에 관계없이 모여 산다면?

 

포식과 피식이 존재하는 자연 상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동물들의 이상향인 주토피아(Zootopia)에서는 육식동물과 초식동물들이 어울려 살아간다.

 

토끼 주디 홉스의 꿈은 주토피아의 평화를 지키는 경찰이 되는 것. 그러기위해 경찰학교에 입학한 주디는 각고의 노력 끝에 수석졸업하고 토끼로서는 처음으로 경찰관이 된다.

 

하지만 신입 경찰관인 주디에게 주어진 보직은 주차단속. 경찰서장인 물소 보고는 체구가 작은 토끼가 훌륭한 경찰관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주디에게 한직을 맡긴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맹수들이 연이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주디는 이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하고 보고 서장은 주디에게 48시간 내에 사건을 해결하라는 터무니없는 지시를 내린다.

 

 

주토피아’(감독 바이론 하워드, 리치 무어)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이지만 인간세계가 보인다.

 

여러 동물들이 더불어 살아가지만 실은 편견으로 가득한 곳이 주토피아다. 여느 인간 세상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달 17일 개봉한 이 애니메이션이 지난 주말 박스 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4일 개봉해 개봉 첫 주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금 미국에서는 각 당별로 후보자를 확정하기 위한 선거전이 한창이다. 공화당에서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내는 트럼프 후보가 줄곧 선두를 달리며 당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인종의 용광로 같은 사회다. 결국은 사람의 이야기인 주토피아의 이유 있는 박스오피스 1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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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14